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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땡큐서울의원 갑상선클리닉_ 송영기 원장 의학칼럼] 갑상선염 증상, 유형에 따라 달라져… 놓쳐서는 안 되는 이상 신호는?

땡큐서울의원 2026.10.12 10:10 12

칼럼 기고 | 땡큐서울의원 내분비대사내과 송영 원장


갑상선은 목의 앞부분에 나비 모양으로 자리하며 체온 유지, 심장 박동 조절, 신진대사 등 인체의 핵심 기능을 통제하는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이다. 이 기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통틀어 갑상선염이라 부른다. 갑상선염은 조직의 부종이나 열감, 통증과 같은 직접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나, 모든 유형이 통증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기에 초기에 질병을 자각하기 어려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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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염은 그 원인과 증상의 양상에 따라 급성, 아급성, 무통성, 산후 갑상선염, 만성적인 하시모토 갑상선염 등 여러 형태로 분류된다. 이 중에 가장 흔하면서도 임상적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으로 인해 자신의 갑상선 조직을 스스로 공격하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다. 면역계가 외부의 침입자가 아닌 자기 자신을 적으로 인식하여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의 특성상, 갑상선 조직의 지속적인 손상과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외에도 바이러스 감염, 특히 감기나 상기도 감염을 앓은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아급성 갑상선염, 세균 감염으로 인한 급성 갑상선염, 특정 약물의 부작용, 또는 방사선 치료의 영향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갑상선에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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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염의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초기 단계에서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염증으로 인해 갑상선 세포가 파괴되면 저장되어 있던 갑상선호르몬이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유사한 증상을 초래한다. 가슴 두근거림, 맥박 수 증가, 손 떨림, 과도한 땀 분비, 체중 감소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 기간은 비교적 짧으며, 시간이 지나 염증이 진행되면서 갑상선 조직이 만성적으로 손상되면 호르몬 생산 능력이 떨어져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진행된다. 기능저하증 상태에서는 극심한 피로감, 무기력, 체중 증가, 피부 건조, 변비 등 대사 활동이 전반적으로 둔화된 신호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몸 상태가 기능 항진과 기능 저하의 양극을 오가며 불안정하게 요동치기 때문에 환자가 이를 단순한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치부하고 병을 방치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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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급성 갑상선염은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조기에 인지될 수 있다. 목 앞쪽에 붓기가 느껴지며 압통이 뚜렷하고, 통증이 귀나 턱 쪽으로 퍼져 나가는 방사통의 양상을 보인다. 동시에 감기에 걸린 듯한 발열, 근육통, 전신 권태감 등이 동반되어 몸살로 오인되기도 한다. 반면 세균 감염에 의한 급성 갑상선염은 고열, 심한 목 통증, 국소적인 피부 발적과 같은 급성 염증의 징후가 명확하게 나타나며,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만큼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서둘러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무통성 갑상선염이나 하시모토 갑상선염처럼 통증이 없는 유형은 갑상선 기능 변화에 따른 전신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찰과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적이다.


갑상선염의 치료는 원인과 환자가 겪고 있는 증상, 기능 상태에 따라 적용된다. 염증 반응 자체를 완화하기 위한 대증 치료를 기본으로, 통증이 심한 아급성 갑상선염 등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다. 세균 감염에 의한 급성염은 항생제 투여가 주 치료법이다. 자가면역성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면역 반응 자체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는 어려우므로,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의 이상 상태를 조절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일시적인 기능항진증 상태에서는 맥박 안정제나 항갑상선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만성적인 기능저하증으로 이행했을 때는 부족해진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제를 꾸준히 복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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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급성 및 아급성 갑상선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과를 보이지만, 자가면역 기전의 만성 갑상선염은 꾸준한 추적 관찰과 평생에 걸친 호르몬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갑상선염이 반복되거나 만성적인 기능저하증으로 이어질 경우, 지속되는 피로감, 체중 변화, 정서적인 우울감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일상생활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다. 따라서 목 주변의 붓기나 불편함 등 호르몬 이상을 의심할 수 있는 신체 신호가 포착된다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갑상선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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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

송영기 원장 | 땡큐서울의원 내분비대사내과

Young Kee Shong, MD, PhD

내과 전문의 · 핵의학과 전문의 · 내분비대사내과 분과전문의.

주요 진료 분야

갑상선암 수술 후 추적관찰 · 갑상선암 비수술 적극감시 · 갑상선기능이상질환 · 내분비대사질환.

주요 학력 및 경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서울대학교병원 임상강사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내과 교수 역임.

주요 학술·대외 활동

전 아시아대양주갑상선학회 사무총장

전 대한갑상선학회 이사장

전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

학술지 편집위원 활동 이력

미국갑상선학회지 · 유럽갑상선학회지 · 미국내분비학회지 · 영국내분비학회지 편집위원 활동.

의학 검토 | 송영기 원장 · 땡큐서울의원 내분비대사내과 · 내과 전문의 / 내분비대사내과 분과전문의

최종 의학 검토일 | 26년 10월 12일

의학적 근거 및 안내

본 콘텐츠는 갑상선염의 종류와 원인, 주요 증상, 진단 및 치료·추적관찰에 관한 일반적인 의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갑상선염은 하시모토 갑상선염, 아급성 갑상선염, 무통성 갑상선염, 산후 갑상선염, 급성 감염성 갑상선염 등으로 구분되며, 원인과 질환의 경과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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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염은 반드시 목의 통증이나 붓기를 동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갑상선 조직의 염증과 손상으로 저장된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혈액으로 방출되면서 두근거림, 손 떨림, 체중 감소 등 갑상선호르몬 과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후 일시적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거쳐 회복되기도 하지만,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같은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에서는 지속적인 기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갑상선염이 기능항진과 기능저하 단계를 순서대로 거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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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염의 진단은 증상과 진찰 소견을 바탕으로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유리 T4, T3 등의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필요에 따라 갑상선 자가항체검사와 초음파검사 등을 추가해 평가합니다. 갑상선호르몬 과다 상태가 확인되더라도 그레이브스병과 갑상선염은 발생 기전과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원인 감별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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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갑상선염의 종류와 증상의 정도, 갑상선 기능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통증을 동반하는 아급성 갑상선염에서는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급성 세균성 갑상선염에서는 항생제 치료와 필요시 배농 등의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염으로 저장된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방출되는 경우에는 두근거림 등의 증상 조절을 위해 베타차단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항갑상선제는 효과적이지 않아 사용하지 않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기능저하의 정도와 지속 여부에 따라 갑상선호르몬 보충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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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염은 유형에 따라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지속되거나 재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중요합니다. 특히 목 앞쪽의 심한 통증과 고열, 빠르게 진행하는 부종, 삼킴곤란이나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급성 감염이나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검사와 치료 계획은 갑상선 기능 변화와 증상, 동반 질환 및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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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훈 원장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