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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하정훈 원장] 당신의 혀는 안녕하십니까? 설암의 위험 신호

관리자 2025.09.11 07:41 245

혀에 발생하는 설암은 구강암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악성 종양이다. 전체 구강암의 약 33.1%를 차지하며, 두경부암 중에서는 약 10~15%를 차지한다. 혀는 해부학적 특성상 조직 침투가 쉬워 암이 조기에 림프절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주로 50~60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설암의 95% 이상은 편평세포암이며, 주로 혀의 중간 1/3 부위 측면에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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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는 미각을 느끼고, 음식을  삼키며, 발음까지 담당하는 복합적인 근육 기관이다. 해부학적으로는 구강에 속하는 앞쪽 2/3와 인두에 속하는 뒤쪽 1/3으로 나뉘는데, 설암은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혀 양쪽 측면에서 자주 나타난다. 혀에는 다양한 근육과 신경,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암세포가 생기면 주변 조직뿐 아니라 림프절까지 빠르게 퍼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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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암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은 흡연과 음주다. 담배 속 발암물질과 알코올은 구강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 이 외에도 불균형한 식습관, 영양 결핍,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방사선 노출, 유전적 감수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날카로운 치아나 맞지 않는 틀니로 인한 만성적인 자극도 원인이 될 수 있어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특별한 위험인자 없이도 설암은 생길 수 있는데, 특히 젊은 연령층의 설암은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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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암의 초기 증상은 구내염이나 일반적인 입병과 매우 유사해 가볍게 여기고 넘기기 쉽다. 초기에는 혀에 하얀색이나 붉은색 반점이 생기거나 작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인 구내염은 보통 1~2주 내에 자연 치유되지만, 설암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병변이 점차 커지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통증이 없는’ 궤양이나 덩어리가 3주 이상 지속되면 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암이 진행되면 혀가 붓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통증이나 구취, 간헐적인 출혈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혀의 신경이 침범될 경우에는 혀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고, 발음이나 삼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만약 턱 아래나 목 옆에서 혹이 만져진다면, 림프절 전이를 의심해봐야 한다.


설암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전문의는 병변의 형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만져 크기와 경도를 파악한 뒤, 필요시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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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금주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또한, 구강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통증이 없더라도 구강 내 염증이나 궤양이 3주 이상 지속될 경우,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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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_ 땡큐서울의원 이비인후과 하정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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