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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에 생기는 설암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구강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설암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 가능하지만, 흡연이나 음주 같은 발암 물질에 장기간 노출된 중년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 그러나 최근에는 생활 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병하고 있어 연령대를 불문하고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설암의 초기 증상이 흔히 경험하는 구내염과 유사하여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혀에 나타나는 미세한 이상 신호를 정확히 인지하고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2f3ad204be53ba881a05818d6824265_1765842480_8817.jpg 땡큐서울의원 - [하정훈 원장] 혀 백반증과 혀 종양, 설암일 수 있다](https://tqseoulnew.mycafe24.com/data/editor/2512/42f3ad204be53ba881a05818d6824265_1765842480_8817.jpg)
설암의 초기 증상들은 주로 혀 표면에서 관찰된다. 대표적으로 혀에 생기는 백색 반점, 붉은 반점, 원형의 궤양 등이 있다. 이 중 혀 백반증으로 불리는 백색 반점은 점막이 두꺼워지면서 나타나는 흰색 병변으로, 그 자체가 암은 아니지만 초기 설암이나 전암성 병변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적극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42f3ad204be53ba881a05818d6824265_1765842545_1883.jpg 땡큐서울의원 - [하정훈 원장] 혀 백반증과 혀 종양, 설암일 수 있다](https://tqseoulnew.mycafe24.com/data/editor/2512/42f3ad204be53ba881a05818d6824265_1765842545_1883.jpg)
초기 설암은 대개 통증이 거의 없다. 간혹 종양이 혀 내부의 신경 주변 조직까지 침범하면 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즉,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일반적인 구내염이나 혓바늘이 보통 1~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과 달리 설암으로 인한 궤양이나 통증은 3주 이상 지속되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양상을 보이므로, 이러한 모습이 관찰될 때에도 설암을 의심해야 한다.
설암은 혀의 어느 곳에도 생길 수 있는데 측면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림프 순환계를 따라 목 주변의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으므로 설암 의심 소견이 발견되면 목의 림프절까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설암은 수술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암의 크기, 주변 침범 정도와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수술 범위가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42f3ad204be53ba881a05818d6824265_1765842559_3714.jpg 땡큐서울의원 - [하정훈 원장] 혀 백반증과 혀 종양, 설암일 수 있다](https://tqseoulnew.mycafe24.com/data/editor/2512/42f3ad204be53ba881a05818d6824265_1765842559_3714.jpg)
암이 많이 진행되어 절제 범위가 넓어질 경우, 먹고 말하는 혀의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필요에 따라 팔, 다리, 허벅지 등 다른 신체 부위의 조직을 이식하는 재건술을 하기도 한다. 진행한 설암을 치료할 때는 수술 후에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해야 한다.
![42f3ad204be53ba881a05818d6824265_1765842576_0173.jpg 땡큐서울의원 - [하정훈 원장] 혀 백반증과 혀 종양, 설암일 수 있다](https://tqseoulnew.mycafe24.com/data/editor/2512/42f3ad204be53ba881a05818d6824265_1765842576_0173.jpg)
![42f3ad204be53ba881a05818d6824265_1765842576_0954.jpg 땡큐서울의원 - [하정훈 원장] 혀 백반증과 혀 종양, 설암일 수 있다](https://tqseoulnew.mycafe24.com/data/editor/2512/42f3ad204be53ba881a05818d6824265_1765842576_0954.jpg)
한편, 설암을 예방하고 싶다면 금연 및 금주가 필수다. 흡연과 음주는 구강 점막에 지속적인 자극과 발암 물질 노출을 유발하므로 설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보철물이 혀 점막에 만성적인 자극을 주는 경우 미리 조치해야 하고, 구강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탄 음식, 지나치게 맵고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도 줄여야 한다. 나아가 백반증, 구강 점막염, 구강 편평태선 등 이미 구강 내 전암성 병변이나 만성 염증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구강 검진을 통해 병변의 변화를 면밀히 추적해야 한다.
설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혀의 기능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암이 빠르게 진행되어 림프절 전이를 유발하고 생존율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혀 백반증을 비롯한 혀의 이상 신호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이상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칼럼기고_ 땡큐서울의원 하정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