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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땡큐서울의원 갑상선암클리닉 _ 하정훈 원장 의학칼럼] 갑상선암 수술 후 찾아온 목소리의 변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땡큐서울의원 2026.04.21 09:09 366

갑상선암은 국내 암 발생률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이다. 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예후가 좋아 흔히 '착한 암'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치료 과정을 직접 겪는 환자들에게 수술은 결코 가볍지 않은 과정이다. 특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에도 예상치 못한 목소리 변화나 목 주변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유착 증상을 경험하게 되면,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큰 상실감과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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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목소리가 변하는 해부학적 이유

수술 후 목소리가 쉬거나 고음이 잘 나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갑상선의 해부학적 위치 때문이다. 갑상선 바로 뒤편에는 성대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되돌이후두신경'이 지나간다. 암 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과정에서 이 미세한 신경을 불가피하게 건드리거나, 암세포가 신경에 강하게 유착되어 있어 일부를 절제해야 할 때 목소리의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갑상선에 가까이 붙어 있는 신경의 위치 때문에, 신경에 대한 직접적인 손상이 없더라도 신경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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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주변의 불편함, '수술 부위 유착'의 문제

목소리 변화와 함께 환자들을 괴롭히는 또 다른 증상은 수술 부위의 '유착'이다. 이는 상처가 아물면서 절개 부위 아래의 피부와 근육, 기도 주변 조직들이 서로 달라붙는 자연스러운 치유 과정의 부산물이다. 유착이 진행되면 침을 삼킬 때마다 목 안쪽이 당기는 듯한 이물감이 느껴지고, 고개를 돌릴 때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보통 수술 후 1~2개월 사이에 가장 심해지는 이 현상을 방치하면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 영구적인 불편함으로 남을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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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건강을 되찾기 위한 재활과 노력

일시적인 신경 자극으로 인한 목소리 변화는 대개 수개월에서 1년 이내에 서서히 회복되는데, 신경 손상 정도에 따라 회복 기간과 회복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많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방치하기보다는 적극적인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목에 무리하게 힘을 주어 말하기보다는 편안한 발성법을 익히는 음성 재활 치료가 권장된다. 이러한 초기 대응은 성대 근육의 위축을 막고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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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를 향한 과정, 신뢰와 인내가 핵심

갑상선암 수술 후 겪는 신체적 변화들은 완치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일시적인 성장통과 같다. 증상이 지속된다고 해서 자책하거나 타인과의 대화를 피하기보다는, 의료진을 신뢰하며 조기 재활에 임하는 긍정적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성대마비 증상이 심각하여 발성이나 음식 섭취가 불편하다면 즉시 성대 주입술로 비교적 쉽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럼기고_ 땡큐서울의원 이비인후과 하정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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