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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月刊 갑상선 vol.7] 갑상선암,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꼭 요오드치료를 해야 하나요? (2026년 02월)

땡큐서울의원 2026.05.28 09:30 6

月刊 갑상선 vol. 7. 2026년 02월

갑상선암,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꼭 요오드치료를 해야 하나요? 


땡큐서울의원 이비인후과 하정훈 대표원장

(월간 갑상선은 땡큐서울의원에서 발행하는 웹진으로, 갑상선암과 갑상선 질환에 대해 증례 소개와 함께 최신 의료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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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갑상선암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을 때, 갑상선 전절제술+측경부 림프절 절제술(곽청술,청소술)+방사성요오드치료를 받는 것이 현재 표준치료(학회 가이드라인에서 권하는 치료)입니다.
2. 방사성요오드치료는 갑상선암 재발을 줄여주기는 하지만, 삶의 질이 나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3. 측경부 전이 소견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 선별적으로 갑상선 엽절제술+측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땡큐서울의원 이비인후과/내분비내과/병리과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을 때,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면 암이 많이 진행했다고 생각되어 덜컥 겁이 나실 겁니다. 
그런데,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더라도 그 심각한 정도는 환자마다 매우 다릅니다. 
목 멍울이 크게 만져져서 검사를 받다가 갑상선암 림프절 전이로 진단 받는 분도 있고, 림프절 전이가 겨우 보일까 말까 하는 초기 상태인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 땡큐서울의원은 림프절 초음파검사를 예민하게 하는 편이라, 대학병원 검사에서 전이가 없다고 갑상선 반절제(엽절제) 수술을 권유 받고 오셨다가 본원에서 측경부 림프절 전이를 발견하게 되어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곽청술, 청소술)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많이 하다 보면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도 전이가 심각하지 않게 나오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요오드치료가 꼭 필요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다고 해서 모두 재발 위험이 높지는 않을 것이고, 방사성요오드치료가 재발을 줄여주기는 하겠지만 합병증으로 삶의 질이 나빠지기도 하니까요.

#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모두 요오드치료를 해야 할까요?

실제로 저희 병원에서 수술 받은 분들 중에는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측경부 전이가 심각하지 않아 요오드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 보는 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과연 이렇게 치료를 하는 것이 안전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요.

#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갑상선암에 대해 요오드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예후는?

​아래는 일본의 유명한 갑상선 전문병원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입니다.
갑상선암 측경부 전이가 있어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곽청술, 청소술)을 받은 환자들 중 고위험군을 제외한 환자 401명을 분석했습니다.

(*고위험군으로 이 연구에서 제외한 대상1) 원격전이, 2) 3cm 이상의 큰 림프절 전이, 3) 원발암 병기 T4, 4) 수술 소견이 불완전 절제인 경우였습니다. T4는 갑상선암의 육안적 침범 소견이 피하연부조직, 후두, 기관, 식도, 되돌이후두신경, 척추앞근막을 침범했거나, 경동맥 혹은 종격동 혈관을 감싸고 있을 때입니다.)

우리나라 환자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갑상선암 환자는 드문 편이라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발견되어 첫 수술을 받는 대부분의 환자가 중간위험군으로 이 연구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01명의 환자 중 157명은 갑상선 엽절제술을 받아 요오드치료 대상이 되지 않고, 
전절제술을 받은 244명 중 133명만 요오드치료를 받았습니다.
평균 13년 정도 관찰 했을 때, '갑상선 엽절제술+측경부림프절 절제술' 그룹과 '갑상선 전절제술+측경부림프절 절제술' 그룹의 예후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갑상선암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요오드치료가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후향적 연구(옛날 치료했던 환자를 분석한 연구)라서 정확히 어떤 환자가 왜 요오드치료를 했는지 알 수 없고, 요오드치료의 역할을 분석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도 잘 선별하면, 요오드치료 하지 않아도 예후가 괜찮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 연구 논문은 결론에서 "선별된 중간 위험군 cN1b(측경부 림프절 전이) 갑상선 유두암 환자에서 전절제술과 엽절제술이 예후 및 재발 측면에서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데이터는 향후 진료지침(가이드라인) 개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환자와 의료진 간의 공동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비슷한 내용의 연구 결과들이 종종 발표되고 있습니다.

땡큐서울의원 - [月刊 갑상선 vol.7] 갑상선암,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꼭 요오드치료를 해야 하나요? (2026년 02월)
땡큐서울의원 - [月刊 갑상선 vol.7] 갑상선암,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꼭 요오드치료를 해야 하나요? (2026년 02월)
땡큐서울의원 - [月刊 갑상선 vol.7] 갑상선암,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꼭 요오드치료를 해야 하나요? (2026년 02월)
 
저희 땡큐서울의원에서는 다른 병원 검사에서 발견하지 못한 측경부 림프절 전이를 새롭게 발견하는 환자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전이 소견이 심각하지 않아 다른 병원에서 발견하지 못한 경우가 많고, 측경부 림프절 전이 검사를 빼먹었기 때문에 발견하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정밀한 갑상선 초음파검사 및 경부 초음파검사(림프절 초음파검사) 후,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심각하지 않은 분들에 대해, '갑상선 엽절제술+측경부림프절 절제술'을 권해 드리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3구역 또는 3/4구역 경계에 국한된 경우'가 가장 좋은 대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구역이나 4구역에 광범위하게 전이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후 재발이 발생했을 때, 일반적인 방법(초음파검사)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구석진 위치에서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치료를 조금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갑상선암 환자는 아래 3가지 중 한 가지 방식의 수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갑상선 전절제술 +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 + 방사성요오드치료: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이고, 현재 가이드라인에 맞는 치료입니다.
2. 갑상선 전절제술 +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 (방사성요오드치료 없이 관찰): 요오드치료를 하지 않기로 하면 갑상선 전절제가 필수는 아닙니다만, 갑상선 전절제술을 받고 나면 추적관찰할 때 마음이 편해집니다. 혈액검사에서도 재발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갑상글로불린, thyroglobulin, Tg 수치) 갑상선염이 심해서 엽절제를 해도 약을 먹게 될 가능성이 높을 때 또는 이미 갑상선호르몬제를 먹고 있을 때는 전절제를 권합니다.
3. 갑상선 엽절제술 +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 (방사성요오드치료는 할 수 없음):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정확한 대상을 정할 수 있습니다만,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미미한 경우 환자와 협의 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호르몬제 복용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료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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