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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은 구강과 후두, 인두, 침샘, 비강 등 머리와 목 부위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전체 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로 비교적 드물지만 호흡과 발성, 음식물을 삼키는 기능에 영향을 주므로 치료 후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치료 방법은 암이 생긴 위치와 병기, 림프절 전이 여부, 주변 조직 침범 정도에 따라 결정한다. 초기에는 수술을 우선 고려하고, 암이 진행된 경우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두경부암 수술은 암을 충분히 제거해 재발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주요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 머리와 목에는 발성이나 삼킴, 호흡, 표정을 담당하는 신경과 근육, 혈관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암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최소침습수술이나 레이저수술을 적용한다. 절제 범위가 넓다면 재건술을 함께 시행해 기능 회복을 돕는다.
치료 계획을 세우기 전에는 내시경과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조직검사 등을 통해 종양의 범위를 확인한다. 두경부암은 목 림프절로 전이되는 경우가 있어 경부 림프절 상태도 면밀히 평가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절제한 조직의 병리검사 결과에 따라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가 추가될 수 있다.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살펴야 한다. 말하기나 삼키는 기능이 떨어졌다면 음성·연하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된다.
하정훈 땡큐서울의원 이비인후과 원장(사진)은 “두경부암 수술은 암을 제거하면서 환자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며 “정확한 진단과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별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가 2~3주 이상 이어질 때, 삼키기 어렵거나 입안 궤양이 한 곳에서 낫지 않을 때는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조기에 발견하면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이 늘고 기능을 보존할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 헬스중앙(https://jhealthmedia.join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