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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갑상선암 장기 생존 시대… ‘재발’뿐 아니라 골다공증·대사 건강도 살펴야 [이명원 원장 칼럼]

땡큐서울의원 2026.10.29 08:56 3

- 장기 TSH 억제치료 시 뼈·심혈관 건강 함께 고려해야

- 폐경 후 여성 및 골절 고위험군은 골밀도 평가 필요

- 갑상선암 장기 관리는 암뿐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을 살피는 과정


땡큐서울의원 - 갑상선암 장기 생존 시대… ‘재발’뿐 아니라 골다공증·대사 건강도 살펴야 [이명원 원장 칼럼]
 


갑상선암, 특히 분화갑상선암은 적절한 치료 후 장기간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는 환자가 많은 암이다. 이에 따라 수술 이후 관리에서도 단순히 암의 재발 여부만 확인하기보다 장기간의 갑상선호르몬 관리가 뼈와 심혈관계, 대사 건강 등에 미칠 수 있는 영향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수술 범위와 남아 있는 갑상선 기능에 따라 갑상선호르몬제가 필요할 수 있다. 갑상선을 전부 제거한 경우에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며, 일부 분화갑상선암 환자에서는 재발 위험과 치료 후 상태를 고려해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을 일정 수준 낮게 유지하는 TSH 억제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갑상선암 환자가 동일한 수준으로 TSH를 낮게 유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갑상선암 진단 당시 판정하는, 그 환자에서 예측되는 재발 위험도뿐 아니라 수술 및 치료 후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해 TSH 억제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지속성 암의 증거가 없는 환자에게 필요 이상으로 강한 TSH 억제를 유지하기보다 현재의 암 상태와 연령, 심혈관·골 건강 등을 함께 고려해 치료 목표를 정하는 방식이다.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한다는 사실 자체가 곧 골다공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필요한 수준보다 갑상선호르몬의 영향이 강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골대사가 빨라져 일부 환자에서 골밀도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이나 고령자, 기존에 골감소증·골다공증이 있거나 골절 위험요인을 가진 환자라면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한갑상선학회는 TSH 억제치료를 시작하는 폐경 후 여성에서 DXA(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를 이용한 골밀도 평가를 권고하고 있으며, 폐경 전 여성이나 70세 미만 남성이라도 골절 고위험군이라면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반대로, 골다공증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갑상선호르몬제를 임의로 줄이거나 중단해서도 안 된다. 암의 재발 위험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치료 효과와 뼈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 환자에게 적절한 TSH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간의 과도한 갑상선호르몬 상태는 뼈뿐 아니라 심혈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두근거림이나 빈맥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고령층이나 기존 심혈관 위험요인이 있는 환자에서는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 위험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갑상선암 환자의 장기관리에서는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체중 등 일반적인 대사 건강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 기능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으면 체중이나 지질대사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갑상선기능저하 상태에서는 LDL 콜레스테롤과 총콜레스테롤이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수술 후 체중이 늘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아졌다고 해서 그 원인을 모두 갑상선에서 찾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연령, 식생활, 운동량, 유전적 요인과 기존 대사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암의 장기 추적관찰에서는 환자가 받은 수술과 치료 방식, 재발 위험에 따라 경부 초음파와 혈액검사 등을 시행한다. 이 중 혈액검사 항목에 포함되는 갑상선기능검사(TSH와 Free T4 등)를 통해 혈중 갑상선 호르몬 농도 및 적절한 호르몬제 용량을 확인한다. 갑상선글로불린(Tg)과 갑상선글로불린항체(TgAb) 역시 수술 범위와 치료 내용에 따라 추적관찰에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환자의 연령과 성별, 폐경 여부, TSH 억제 강도와 기간, 기존 골절 위험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골밀도를 평가하고, 혈압·혈당·지질 수치와 체중 등 심혈관·대사 위험요인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무엇보다 모든 갑상선암 환자에게 같은 검사 일정과 같은 TSH 목표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암의 재발 위험과 치료 반응은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질 수 있고 환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 역시 변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현재 상태를 재평가하고 그에 맞춰 관리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암은 치료 이후 오랜 기간 추적관찰하는 환자가 많은 만큼,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과 함께 장기적인 건강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특히 TSH 억제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해당 치료를 유지하면서도 연령과 폐경 여부, 골밀도와 심혈관 위험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암 장기관리의 목표는 단순히 암의 재발만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갑상선 기능과 뼈, 심혈관·대사 건강 등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함께 살피면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땡큐서울의원 내분비대사내과 이명원 원장)


출처 : 미디어파인(https://www.mediaf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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