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QLATEST NEWS
평소와 비슷하게 생활하는데 유난히 더위를 견디기 어렵고 땀이 많아지거나, 식사량은 줄지 않았는데 체중이 계속 감소한다면 몸의 대사 상태에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맥박이 빨라지고 손이 떨리는 증상까지 반복된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도 원인 중 하나로 생각해볼 수 있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해 신체의 에너지 대사와 체온, 심장박동, 위장관 운동 등 다양한 기능을 조절한다. 그런데 갑상선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만들어지면 우리 몸의 대사가 지나치게 활발해지면서 여러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단순히 ‘살이 빠지는 질환’에 그치지 않는다. 치료하지 않고 갑상선호르몬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과 뼈 등 여러 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38bc2f06df60903fc1e2dd9ba20f267_1792029906_899.jpg 땡큐서울의원 - [땡큐서울의원 갑상선클리닉_ 송영기 원장 의학칼럼] 갑상선기능항진증, 심장이 두근거리고 살이 빠진다면?](https://thanqseoul.com/data/editor/2610/238bc2f06df60903fc1e2dd9ba20f267_1792029906_899.jpg)
몸의 ‘대사 엔진’이 지나치게 빨라지는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을 과도하게 만들어 분비하는 상태를 말한다. 쉽게 표현하면 우리 몸의 대사 엔진이 필요 이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충분히 먹거나 오히려 식욕이 증가했는데도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몸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면서 더위를 유독 견디기 어렵고 땀이 많아지기도 한다. 심장 역시 영향을 받아 가만히 있어도 맥박이 빨라지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손 떨림과 피로감, 불안감이나 초조함, 수면장애, 잦은 배변, 근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에서는 생리 주기에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이러한 증상이 똑같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특히 고령에서는 전형적인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체중 감소나 두근거림 같은 한 가지 증상만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판단하기보다는 여러 증상과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238bc2f06df60903fc1e2dd9ba20f267_1792029924_8447.jpg 땡큐서울의원 - [땡큐서울의원 갑상선클리닉_ 송영기 원장 의학칼럼] 갑상선기능항진증, 심장이 두근거리고 살이 빠진다면?](https://thanqseoul.com/data/editor/2610/238bc2f06df60903fc1e2dd9ba20f267_1792029924_8447.jpg)
![238bc2f06df60903fc1e2dd9ba20f267_1792029924_8917.jpg 땡큐서울의원 - [땡큐서울의원 갑상선클리닉_ 송영기 원장 의학칼럼] 갑상선기능항진증, 심장이 두근거리고 살이 빠진다면?](https://thanqseoul.com/data/editor/2610/238bc2f06df60903fc1e2dd9ba20f267_1792029924_8917.jpg)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그레이브스병’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다. 그레이브스병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갑상선을 자극하는 자가항체가 만들어지고, 이로 인해 갑상선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생산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일부에서는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는 갑상선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눈이 앞으로 돌출되는 느낌이나 안구건조, 눈부심, 복시 등의 그레이브스 안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다만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게 안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이 모두 그레이브스병인 것도 아니다. 갑상선호르몬을 과도하게 만드는 기능성 결절 등 다른 원인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뒤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238bc2f06df60903fc1e2dd9ba20f267_1792029953_5909.jpg 땡큐서울의원 - [땡큐서울의원 갑상선클리닉_ 송영기 원장 의학칼럼] 갑상선기능항진증, 심장이 두근거리고 살이 빠진다면?](https://thanqseoul.com/data/editor/2610/238bc2f06df60903fc1e2dd9ba20f267_1792029953_5909.jpg)
혈액검사부터 시작해 원인까지 확인해야
갑상선기능항진증을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혈액검사이다. 갑상선호르몬인 유리 T4와 T3, 그리고 갑상선 기능을 조절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 등을 확인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는 일반적으로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상승하고 TSH가 낮아지는 양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호르몬 수치만으로 모든 원인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레이브스병이 의심되면 TSH 수용체 항체(TRAb) 등의 자가항체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갑상선 초음파로 갑상선의 구조와 결절 여부 등을 살펴본다. 환자의 상태와 원인 감별을 위해 갑상선 스캔 등의 검사가 추가되기도 한다.
즉,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왜 호르몬이 높아졌는지 원인까지 파악하는 과정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
[그레이브스병 치료의 최신지견 / 땡큐서울의원 내분비내과 송영기 영상 보러 가기]
https://www.youtube.com/live/_5nsy5rQxc8?si=JUXWgTBlrYR0v5NP
두근거림을 방치하면 심장에도 부담
갑상선호르몬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은 정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뛰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한 두근거림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장기간 조절되지 않으면 빈맥이나 심방세동 등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면 뼈의 대사가 빨라지면서 장기간에 걸쳐 골밀도가 감소하고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 밖에도 근육이나 간 기능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드물지만 갑상선호르몬의 영향이 극도로 심해지는 갑상선중독증 위기(갑상선 폭풍)가 발생하면 고열과 심한 빈맥, 의식 변화 등을 동반하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가슴 두근거림이나 체중 감소, 손 떨림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스트레스나 컨디션 문제로 생각해 오랫동안 방치하기보다 갑상선 기능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
갑상선기능항진증, 궁금한 점 FAQ
Q1. 항진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인가요?
식욕이 증가했는데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더위를 잘 타고 땀이 많아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가슴 두근거림과 빠른 맥박, 손 떨림, 피로감, 불안과 초조, 잦은 배변, 근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레이브스병 환자 일부에서는 눈이 돌출되거나 건조하고 뻑뻑한 느낌, 복시 등의 안구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Q2.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그레이브스병은 같은 질환인가요?
정확히 같은 의미는 아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도하게 만들어지는 ‘상태’를 의미하고, 그레이브스병은 이러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다. 기능성 갑상선결절 등 다른 원인으로도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원인 감별이 필요하다.
Q3. 약은 얼마나 오래 복용하나요?
그레이브스병에서는 항갑상선제를 이용해 갑상선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치료가 흔히 시행된다. 일반적으로 일정 기간 치료를 유지한 뒤 호르몬 수치와 자가항체, 재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약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흔히 12~18개월 이상 치료하는 경우가 있지만 환자마다 필요한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항갑상선제 복용 중 드물게 심각한 백혈구 감소나 간 기능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고열이나 심한 인후통, 황달 등 이상 증상이 생기면 신속하게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Q4.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나요?
그렇다. 그레이브스병은 항갑상선제 치료 후 정상적인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다가 다시 항진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혈액검사 결과가 좋아졌다고 임의로 약을 줄이거나 중단해서는 안 된다. 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약물치료가 어렵다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방사성요오드 치료나 수술 등 다른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
체중 감소와 두근거림,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어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은 스트레스나 과로, 다이어트, 갱년기 증상 등으로 생각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하는데 이유 없이 체중이 줄고, 가슴 두근거림이나 손 떨림, 더위에 민감해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갑상선 기능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검사를 통해 비교적 쉽게 갑상선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자가항체검사와 초음파, 필요한 경우 갑상선 스캔 등을 통해 원인을 감별할 수 있다.
치료 역시 원인과 환자의 연령, 증상의 정도, 갑상선 크기와 동반 질환 등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스스로 판단하거나 호르몬 수치가 정상화됐다는 이유로 약을 임의로 중단하기보다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원인에 맞는 치료와 추적관찰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238bc2f06df60903fc1e2dd9ba20f267_1792030037_6186.jpg 땡큐서울의원 - [땡큐서울의원 갑상선클리닉_ 송영기 원장 의학칼럼] 갑상선기능항진증, 심장이 두근거리고 살이 빠진다면?](https://thanqseoul.com/data/editor/2610/238bc2f06df60903fc1e2dd9ba20f267_1792030037_6186.jpg)
칼럼기고
송영기 원장 | 땡큐서울의원 내분비대사내과
Young Kee Shong, MD, PhD
내과 전문의 · 핵의학과 전문의 · 내분비대사내과 분과전문의.
주요 진료 분야
갑상선암 수술 후 추적관찰 · 갑상선암 비수술 적극감시 · 갑상선기능이상질환 · 내분비대사질환.
주요 학력 및 경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서울대학교병원 임상강사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내과 교수 역임.
주요 학술·대외 활동
전 아시아대양주갑상선학회 사무총장
전 대한갑상선학회 이사장
전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
학술지 편집위원 활동 이력
미국갑상선학회지 · 유럽갑상선학회지 · 미국내분비학회지 · 영국내분비학회지 편집위원 활동.
의학 검토 | 송영기 원장 · 땡큐서울의원 내분비대사내과 · 내과 전문의 / 내분비대사내과 분과전문의
최종 의학 검토일 | 26년 10월 15일
의학적 근거 및 안내
본 콘텐츠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과 원인, 검사 및 치료·추적관찰에 관한 일반적인 의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아래에 제시한 학회 진료지침과 관련 문헌을 참고했으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체중 감소, 두근거림, 손 떨림 등의 증상만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유리 T4, T3 등 혈액검사와 임상 소견을 함께 평가하며, 원인에 따라 TSH 수용체 항체(TRAb), 초음파 또는 갑상선 스캔 등의 검사를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과 기간은 그레이브스병 등 원인 질환, 증상의 정도, 연령, 동반 질환, 검사 결과 및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레이브스병에서 항갑상선제 치료 후 호르몬 수치가 정상화되더라도 재발할 수 있으므로, 약물 감량이나 중단 여부는 자가항체 수치와 치료 경과 등을 고려해 의료진과 결정해야 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장기간 약물치료를 유지하거나 방사성요오드 치료·수술 등 다른 치료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나 검사 수치가 좋아졌다는 이유만으로 항갑상선제를 임의로 줄이거나 중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만 항갑상선제 복용 중 발열이나 심한 인후통이 나타나면 드물지만 무과립구증과 같은 중대한 이상반응을 확인해야 하므로, 복용을 중단하고 즉시 담당 의료진에게 연락해 혈액검사 등 필요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황달이나 짙은 소변 등 간손상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복용을 중단하고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 과다 상태가 지속되면 심혈관계와 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열과 심한 빈맥, 의식 변화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응급진료가 필요합니다. 검사와 치료 계획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고, 치료 이후에도 안내받은 일정에 따라 추적관찰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주요 참고문헌
미국갑상선학회: 갑상선기능항진증 및 갑상선중독증 진단·치료 지침
Ross DS, Burch HB, Cooper DS, et al.
2016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Guidelines for Diagnosis and Management of Hyperthyroidism and Other Causes of Thyrotoxicosis.
Thyroid. 2016;26(10):1343–1421.
DOI: 10.1089/thy.2016.0229.
유럽갑상선학회: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기능항진증 관리 지침
Kahaly GJ, Bartalena L, Hegedüs L, et al.
2018 European Thyroid Association Guideline for the Management of Graves’ Hyperthyroidism.
European Thyroid Journal. 2018;7(4):167–186.
DOI: 10.1159/000490384.
대한갑상선학회: 갑상선질환 환자의 골건강 평가·관리
Hong AR, Kang HC.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Bone Health in Patients with Thyroid Diseases: A Position Statement of the Korean Thyroid Association.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23;38(2):175–189.
DOI: 10.3803/EnM.2023.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