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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이나 턱 밑이 갑자기 부풀어 오르고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든다면 단순한 염증이나 부기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러한 증상이 혀 아래쪽에서 발생한다면 ‘하마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하마종은 침샘에서 분비된 침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점막 아래에 고여 생기는 낭종으로, 주로 혀 밑에 있는 설하선에서 나타난다. 병변이 마치 두꺼비가 울 때 턱 밑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과 닮아 ‘하마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마종은 침샘에서 침이 분비되는 통로가 막히거나 손상되면 침이 배출되지 못하고 침샘 주변에고이면서 발생한다. 원인으로는 입술이나 혀를 자주 깨무는 습관, 반복적인 구강 내 자극, 혀 피어싱 등 물리적 손상이 가장 흔하다.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점차 낭종이 커지고 이로 인해 입 안이나 턱 밑이 불룩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하마종은 형태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입안에서 투명한 물집처럼 보이는 표재성 하마종은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반면, 턱 안쪽 깊은 곳에 자리 잡아 겉으로는 보이지 않고 턱 밑이 불룩하게 부풀어 오르는 몰입성 하마종은 발견이 어렵고 종종 다른 질환과 혼동하기도 한다. 하마종은 대체로 통증이 없지만 크기가 커지면 말하거나 음식을 삼키는 데 불편함을 줄 수 있다.
![edf0bd0aa43e9429ab2de957d74ca876_1760573910_7408.jpg 땡큐서울의원 - [강영 원장] 입안에 생긴 물혹 ‘하마종’, 재발 막으려면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https://tqseoulnew.mycafe24.com/data/editor/2510/edf0bd0aa43e9429ab2de957d74ca876_1760573910_7408.jpg)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시진과 촉진 외에도 초음파, CT, MRI 같은 영상검사를 통해 물혹의 위치와 크기,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파악한다. 필요하면 조직 검사를 추가로 진행해 악성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하마종은 단순한 낭종처럼 보여 치료에 소홀하기 쉽지만, 크기가 커지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하마종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설하선 절제술, 즉 수술적 치료다. 하마종의 원인이 되는 침샘 자체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재발률이 매우 낮다. 수술 부위의 특성상 전신마취가 필요하지만 입원 기간은 보통 하루면 충분하다. 게다가 수술이 입안을 통해 진행되므로 외부에서 흉터가 보이지 않는다. 하마종이 자주 재발하거나 몰입성 하마종인 경우에는 설하선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df0bd0aa43e9429ab2de957d74ca876_1760573925_4883.jpg 땡큐서울의원 - [강영 원장] 입안에 생긴 물혹 ‘하마종’, 재발 막으려면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https://tqseoulnew.mycafe24.com/data/editor/2510/edf0bd0aa43e9429ab2de957d74ca876_1760573925_4883.jpg)
초기 하마종이나 표재성 하마종의 경우에는 조대술이나 미세조대술 같은 시술을 시도하기도 한다. 낭종에 작은 구멍을 내어 내부의 침이 배출되도록 하는 것으로 외래에서 국소마취 후 빠르게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약 20~30% 정도는 재발할 수 있어 근본적인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 한때 사용되던 경화 요법은 약물을 낭종 내부에 주입해 유착시키는 방식이나 효과가 불확실하고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edf0bd0aa43e9429ab2de957d74ca876_1760573938_6513.jpg 땡큐서울의원 - [강영 원장] 입안에 생긴 물혹 ‘하마종’, 재발 막으려면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https://tqseoulnew.mycafe24.com/data/editor/2510/edf0bd0aa43e9429ab2de957d74ca876_1760573938_6513.jpg)
하마종은 특별한 연령대나 성별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생활 속에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침 분비를 원활하게 유지하고, 입안을 자극하는 습관을 피하며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입이 자주 마른다면 침 분비를 촉진할 수 있는 치료 또는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하마종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생기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럼기고_ 땡큐서울의원 이비인후과 강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