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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땡큐서울의원 갑상선클리닉 _ 이명원 원장 의학칼럼] 건강검진에서 마주한 갑상선결절, 모양과 초음파 등급으로 확인하는 악성 위험도

땡큐서울의원 2026.08.21 09:21 1

건강검진에서 갑상선결절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많은 이들이 ‘이렇게 내가 갑상선암을 진단받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제일 먼저 떠올린다. ‘혹’이나 ‘결절’이라는 표현 자체가 주는 불안감 때문이다. 하지만 갑상선결절은 성인에서 매우 흔하게 발견되며, 대부분은 양성이다. 따라서 결절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지나치게 걱정하기보다는 갑상선결절 모양과 초음파 소견을 정확히 평가해 악성 위험도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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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결절은 갑상선 조직의 일부가 주변과 구별되어 덩어리처럼 보이는 상태를 의미한다. 초음파검사가 널리 사용되면서 특별한 증상이 없는 사람에서도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견 빈도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결절의 종류도 다양하다. 갑상선 조직이 증식해 발생하는 과증식성 결절이나 콜로이드 결절부터 염증성 결절, 내부에 액체가 차 있는 낭성 결절, 양성 및 악성 종양성 결절까지 여러 형태가 존재한다.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결절이 매우 커지면 목의 압박감이나 이물감, 삼킴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짧은 기간 동안 눈에 띄게 커지는 결절이나 쉰 목소리, 목 주변의 단단한 멍울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보다 세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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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결절의 악성 위험도, 크기보다 ‘모양’이 중요하다


갑상선결절을 발견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검사 중 하나가 갑상선 초음파검사이다.


초음파를 통해 결절의 정확한 크기뿐 아니라 내부가 액체로 구성된 낭성 병변인지, 조직으로 이루어진 고형 결절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결절의 경계와 에코 양상, 석회화 여부, 가로와 세로의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갑상선결절은 단순히 크기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암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악성 여부의 판단에는 크기보다는 갑상선결절의 모양과 초음파 특징이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경계가 매끄럽고 대부분 액체로 이루어진 물혹 형태라면 양성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반대로 주변 갑상선 조직보다 어둡게 보이는 저에코성 고형 결절이면서 경계가 불규칙, 불확실하거나 미세석회화가 있고, 옆으로 넓은 형태보다 세로로 긴 모양을 보이면 악성 가능성을 보다 주의 깊게 평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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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등급으로 악성 위험도를 나눈다


갑상선 초음파에서는 이러한 여러 특징을 종합해 결절의 악성 위험도를 단계별로 분류한다. 국내에서는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의 K-TIRADS(한국 갑상선 영상보고 및 데이터시스템)가 대표적으로 활용된다.


K-TIRADS는 초음파 소견에 따라 결절을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분류하며, 숫자가 높아질수록 일반적으로 악성 위험도가 높아진다.


단순 낭종이나 전형적인 양성 소견을 보이는 결절은 낮은 등급으로 분류되어 대부분 정기적인 추적관찰만 시행한다. 반면 악성이 의심되는 초음파 특징이 여러 개 동반된 결절은 높은 등급으로 분류되며, 결절 크기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세포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검진 결과에 ‘갑상선결절’이라고만 적혀 있다면 결절의 크기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초음파에서 어떤 모양을 보이고 어느 정도의 위험도로 분류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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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결절이라면 반드시 암일까?


초음파에서 악성 가능성이 높은 등급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갑상선암으로 확진되는 것은 아니다.


초음파 등급은 어디까지나 영상에서 보이는 특징을 토대로 악성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준이다. 따라서 높은 위험도의 결절은 필요한 경우 세포나 조직을 직접 확인하는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한다.


대표적인 검사가 세침흡인세포검사이다. 초음파로 결절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면서 매우 가는 바늘을 삽입해 세포를 채취하고 현미경으로 암세포 여부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다 많은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중심부바늘생검, 즉 총생검을 시행하기도 한다.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는 결절의 초음파 모양과 크기, 위치, 과거 검사 결과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중요한 것은 모든 갑상선결절에 조직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악성 위험이 낮고 크기도 작은 결절이라면 불필요한 검사를 시행하기보다 일정 기간 후 초음파를 다시 시행하면서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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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결절은 어떻게 관리할까?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갑상선결절은 보통 권고되는 치료가 없다. 정기적인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통해 크기와 모양의 변화를 살펴보는 추적관찰이 기본적인 관리 방법이다.


추적관찰 과정에서는 단순히 몇 밀리미터 커졌는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의심 소견이 나타났는지, 결절 내부의 성상이 바뀌었는지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


다만 양성 결절이라도 크기가 지나치게 커져 목에 압박감을 유발하거나 삼킴에 불편을 주는 경우, 미용적으로 눈에 띄는 경우에는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결절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수술이나 고주파절제술 등의 치료 방법이 선택될 수 있다.


반대로 세포검사나 조직검사에서 갑상선암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암의 종류와 크기, 위치, 림프절 전이 여부 등을 평가한 뒤 수술 또는 적극적 감시 등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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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에서 결절이 발견됐다면 지나친 불안보다 정확한 평가를


갑상선결절은 매우 흔하기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발견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갑상선결절은 양성이며 특별한 치료 없이 정기적인 관찰만으로 관리할 수 있다.


발견된 결절의 크기만 보고 작다고 안심하거나 반대로 크다는 이유만으로 암을 걱정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갑상선결절의 악성 위험도를 판단할 때는 고형 여부와 에코, 경계, 석회화, 세로로 긴 모양 등 초음파에서 보이는 다양한 특징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검진에서 갑상선결절 소견을 받았다면 막연히 불안해하기보다는 숙련된 의료진에게 초음파 소견을 정확하게 평가받고, 필요한 경우 세포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결절의 위험도에 따라 정기적인 추적관찰 또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갑상선결절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방법이다.



칼럼기고_ 땡큐서울의원 내분비대사내과 이명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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