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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 [月刊 두경부 vol.6] 침샘에 생긴 혹, 수술 전 조직검사(세포검사)가 꼭 필요할까요? (2026년 1월호)

땡큐서울의원 2026.05.27 10:53 133

月刊 두경부 vol.6. 2026년 01월

침샘에 생긴 혹, 수술 전 조직검사(세포검사)가 꼭 필요할까요? 

(임상적으로 양성으로 보이는 침샘 종양은 수술전 조직검사 없이 수술해도 됩니다)


땡큐서울의원 이비인후과 하정훈 대표원장

(월간 두경부는 땡큐서울의원에서 발행하는 웹진으로, 두경부암을 포함한 두경부 질환에 대해 증례 소개와 함께 최신 의료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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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초음파검사에서 전형적인 침샘종양 소견이면서 임상적으로 양성으로 보이면, 수술전 조직검사(세포검사)가 별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찔러보나 안 찔러보나 '수술 방법'은 똑같습니다.)

2. 수술 후 '침샘암'으로 진단되더라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부분 저악성도 침샘암이고, 고악성도라 하더라도 수술로 완전절제가 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땡큐서울의원 이비인후과/ 침샘종양 수술센터


침샘 종양 수술 권유를 받고 저희 땡큐서울의원에 오시면 초음파검사실에서 초음파검사를 하면서 진료를 합니다.

초음파검사 사진을 가져오셔도 예외가 없습니다. 

초음파검사는 내과의사의 청진기와 비슷해서 누가 검사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고,

직접 초음파검사를 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어서 수술을 더 잘 해 드릴 수 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간단한 조직검사(세포검사)로 침샘 종양을 진단 받고 수술 병원으로 저희 병원을 소개 받고 오시는 분들이 많지만,

다른 병원에서 침샘 종양 가능성과 수술 필요성에 대해서만 이야기 듣고 다른 검사 없이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간혹 "이거 혹시 암 아닌가요? 수술 전에 바늘로 찔러서 검사를 먼저 해야 하지 않나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몇 년 동안 유튜브(의학채널 비온뒤)에서 침샘 종양은 대부분 수술전 조직검사(세포검사)가 필요 없다고 이야기해 오고 있기 때문에, 수술전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수술을 하는 것을 이해하시는 분도 많고요.


오늘은 "왜 땡큐서울의원에서는 겉보기에 얌전한 침샘 혹에 대해 조직검사를 생략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1. 찔러보나 안 찔러보나, '치료 방법'은 같습니다.


​초음파검사에서 침샘 혹의 모양이 특별히 나쁘지 않고, 주변 림프절에 이상 소견이 없으면, 

또 비교적 잘 움직이며, 안면신경 마비 같은 증상이 없는 '착해 보이는 혹'이라면, 

그것이 양성 종양(다형선종 등)이든, 운 나쁘게 침샘암(대부분 저악성도 침샘암)이든 치료의 대원칙은 똑같습니다.


​바로 "종양을 터뜨리지 않고, 깨끗하게, 완전히 절제하는 것"입니다.


​미리 조직검사를 해서 '양성'이라고 나왔다고 수술을 안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암'이라고 나왔다고 해서 수술 범위가 갑자기 엄청나게 커지는 것도 아닙니다. 어차피 수술로 떼어내야 한다면, 굳이 바늘로 찌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땡큐서울의원 - [月刊 두경부 vol.6] 침샘에 생긴 혹, 수술 전 조직검사(세포검사)가 꼭 필요할까요? (2026년 1월호)
저악성도 이하선암, 7mm (acinic cell carcinoma)

땡큐서울의원 - [月刊 두경부 vol.6] 침샘에 생긴 혹, 수술 전 조직검사(세포검사)가 꼭 필요할까요? (2026년 1월호)
저악성도 이하선암, 1.4cm (low grade mucoepidermoid carcinoma) 


위 두 증례의 경우, 모두 수술전에 침샘암 또는 침샘암 의심으로 나왔지만, 모양이 나쁘지 않고 크기가 작아 이하선 부분절제술(또는 피막외 절제술)로 치료했습니다. 재발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추적관찰은 필요합니다.
* 수술 전 세침흡인세포검사(FNA)나 중심생검(총생검, CNB)이 드물게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1) Tumor Seeding (바늘이 지나간 자리를 통해 종양 세포가 퍼져서 자라는 것)
"FNA는 안전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지만, 침샘 종양, 특히 점액을 생성하는 악성종양(대표적으로 점액표피양암종)이나 **다형선종(Pleomorphic Adenoma)**에서는 드물지만 분명히 보고되는 합병증입니다.
2) 수술 중 종양 피막이 터질 위험성
수술 전 검사를 할 때 생긴 종양 피막의 변화가 수술 중 종양 피막이 터질 위험성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위험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예외적으로, 수술 전 FNA나 CNB를 하는 경우
1) 전형적인 침샘 종양이 아닌 모양인 경우
초음파검사에서 전형적인 침샘 종양이나 전형적인 림프절 비대가 비교적 잘 구분됩니다. 
간혹 둘 중 어떤 것인지 구분이 잘 안 될 때, 수술 필요성에 대한 판단이 필요할 때 검사를 시행합니다.
2) 주변 림프절 모양이 좋지 않을 때​​
이 경우에는 침샘 종양이 암일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침샘 종양 자체나 림프절에 대해 검사를 하고, 
검사에서 좋지 않은 소견이 나오면 수술 범위를 확장합니다.
(다시 말해, 치료 방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을 때 수술전 조직검사/세포검사를 합니다.)

2. '예상치 못한 암'이라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검사 안 하고 수술했다가 암이면 어떡하죠?"라고 걱정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겉보기에 얌전한 침샘 종양의 약 10%가 수술 후 암으로 진단되더라도, 대부분은 비교적 순한 암(저악성도 침샘암)입니다.
이런 암들은 전이가 드물기 때문에, '육안적 완전 절제술'(피막외절제술 또는 침샘 부분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종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수술 전에 몰랐더라도 수술 방법 및 수술 결과(치료 성적)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 관련한 내용은 아래 글도 한번 읽어 보세요.

3. 오히려 '확실한 진단'은 수술 그 자체입니다.

침샘 종양, 특히 림프종(Lymphoma) 같은 경우는 바늘로 조금 떼어내는 것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혹 전체를 온전하게 떼어내서 병리과 선생님께 보내드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진단법이자 치료법입니다.

만약 혹이 여러 개(다발성)라서 고악성도 림프종이 강력히 의심되거나, 주변 조직을 침범하는 나쁜 소견이 보인다면 당연히 수술 전에 조직검사를 합니다. 하지만 혹이 하나만 있고, 모양이 나쁘지 않다면 수술적 절제가 곧 최상의 조직검사(Biopsy)이자 치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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