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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 [月刊 두경부 vol.7] 악하선 종양 수술, 악하선을 살릴 수 없나요? (2026년 2월호)

땡큐서울의원 2026.05.28 09:37 9

月刊 두경부 vol.7. 2026년 02월

악하선 종양 수술, 반드시 악하선을 전부 제거해야 하나요?

— 악하선 부분절제술의 장점과 최신 연구 결과


땡큐서울의원 이비인후과 하정훈 대표원장

(월간 두경부는 땡큐서울의원에서 발행하는 웹진으로, 두경부암을 포함한 두경부 질환에 대해 증례 소개와 함께 최신 의료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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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악하선 종양 수술에는 악하선 전절제와 악하선 부분절제가 있습니다.
2. 크기가 작고 위치가 한쪽으로 치우친 악하선 종양은 악하선 부분절제술의 대상이 됩니다.

땡큐서울의원 이비인후과/ 침샘종양 수술센터


악하선(턱밑샘)은 턱 아래 양쪽에 하나씩 위치하며, 평소(식사 시간이 아닐 때) 분비되는 침의 약 60~65%를 담당하는 중요한 침샘입니다. 전체 침샘 종양의 약 8~22%가 악하선에서 발생하며, 이 중 80% 이상은 양성종양(주로 다형선종)입니다. 양성이든 악성이든 악하선 종양의 일차 치료는 수술인데, 대부분의 병원에서 종양과 함께 악하선을 모두 제거하는 악하선 전절제술을 일반적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과연 항상 악하선 전체를 제거해야 할까요?

# 악하선 부분절제술 환자 사례

악하선 종양 수술 상담을 오신 분들 중 일부(대략 20-30%)는 악하선을 모두 제거할 필요가 없는데, 악하선 전절제에 대해서만 알고 오셔서 악하선을 살려서 수술한다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악하선 부분절제 전후 초음파 사진입니다. 

땡큐서울의원 - [月刊 두경부 vol.7] 악하선 종양 수술, 악하선을 살릴 수 없나요? (2026년 2월호)
20세 여자, 악하선 부분절제술로 대부분의 악하선을 잘 살린 경우

기존 표준: 악하선 전절제술
전통적으로 악하선 종양은 악하선 전체를 함께 제거하는 '전절제술(total sialoadenectomy)'이 표준이었습니다. 수술법이 비교적 단순하고 재발 걱정이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절제 후에는 침 분비량 감소(구강건조증), 수술 부위 함몰, 주변 신경 손상 위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나중에 반대쪽 악하선까지 모두 제거하게 되면 구강건조증이 매우 심각해집니다.

새로운 선택: 악하선 부분절제술
종양을 확실히 제거하되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자는 '기능 보존 수술'의 흐름에 따라, 종양이 위치한 부분만 절제하고 나머지 정상 악하선을 남기는 '부분절제술(SMG partial resection)'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왜 부분절제가 가능한가요?

악하선은 소엽(lobule)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소엽 사이의 경계면을 따라 일부만 안전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하선(귀밑샘)과 달리 악하선 내부에는 림프절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림프절 전이 우려로 전체를 제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분절제술의 세 가지 장점


침 분비 기능 보존: 혈관과 분비관(Wharton's duct)이 보존되어 수술 후에도 해당 악하선에서 침이 계속 분비됩니다.

신경 합병증 감소 & 짧은 수술: 박리 범위가 작아 설신경·설하신경·안면신경(하악변연신경) 등의 손상 위험이 줄고, 수술 시간도 짧아집니다.

미용적 결과 향상: 악하선 일부가 남아 자연스러운 턱 라인이 유지되고, 좌우 비대칭이 줄어듭니다.

최신 연구로 확인된 우수성

2025년 Dou 등이 Journal of Cranio-Maxillofacial Surgery에 발표한 메타분석은 기존 연구들을 종합 분석하여 부분절제술(PS)과 전절제술(TS)의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 Dou K et al. J Craniomaxillofac Surg. 2025; doi: 10.1016/j.jcms.2025.03.017


비교 항목

결과

해석

안정 시 침 분비량

부분절제 > 전절제 (유의)

침 기능이 더 잘 보존

구강건조증

부분절제에서 약 88% 감소

입마름 위험 크게 감소

신경 합병증

부분절제에서 약 78% 감소

신경 손상 가능성 현저히 낮음

수술 시간

부분절제가 평균 14분 짧음

더 간단한 수술 과정

종양 재발률

두 군 간 유의한 차이 없음

재발이 늘지 않음

감염/혈종

두 군 간 유의한 차이 없음

합병증 차이 없음


결론: 악하선 양성 종양에 대한 부분절제술은 전절제술 대비 침 분비 기능을 더 잘 보존하고 신경 합병증·구강건조증을 줄이면서, 재발률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같은 해 북경대학교 구강병원에서도 부분절제 후 침 분비량이 전절제군보다 유의하게 높고 재발이 없었다는 결과를 보고하여 안전성을 재확인하였습니다.


땡큐서울의원에서의 악하선 부분절제술


땡큐서울의원에서는 악하선 종양 환자의 약 20~30%에서 부분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종양의 위치·크기, 수술 전 검사(초음파, CT/MRI, 간혹 세침흡인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부분절제 가능 여부를 판단합니다.


악하선 부분절제술 적용 기준

① 수술 전 검사에서 양성 종양으로 나왔거나 임상적으로 양성(초음파검사 모양이 나쁘지 않고 림프절 이상 상소견이 없음)으로 판단되는 경우

② 종양 크기가 비교적 작고, 악하선의 한쪽에 치우쳐 충분한 절제연 확보 가능한 경우

③ 종양 위치가 침샘 분비관과 거리가 있어서 침샘 분비관 보존이 가능한 경우

→ 종양이 악하선의 대부분을 차지하거나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절제술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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